A.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설사 질환으로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하지만 20명 중에 1명은 심한 물 같은 설사, 구토 및 팔다리 저림 등의 심한 증상을 나타낸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 내에 몸의 수분이 급속히 빠져나가는 탈수현상과 이로 인한 쇼크로 사망할 수 있으며, 또한 증상이 심한 환자 1명 당 약 100여명의 무증상 보균자가 있을 정도로 무증상 보균자가 많아서 급속히 전파될 수 있는 전염성 감염질환이다.
A. 콜레라균이 생산한 독소가 장에 작용하여 수분 및 전해질을 분비하는 물 설사를 일으키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설사는 갑자기 시작되는데 복통이 없고 양이 많으며, 흔히‘물 설사' 또는‘쌀뜨물 같은 설사’의 양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탈수와 체내 전해질의 불균형이 생겨 전신쇠약, 근육경련, 어지러움, 미열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콜레라가 유행할 수 있는 여름철에 다량의 수양성 설사를 하는 경우에 한번쯤은 의심해야 하는 병이다.
A.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되며, 콜레라는 해수에서도 살수 있는 균이므로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제산제를 장기간 투여 받는 사람, 위 수술을 시행 받은 사람 등 위산의 분비 능력이 떨어진 사람은 적은 양의 균으로도 콜레라에 걸릴 수 있다.
대규모의 유행이 발생하는 경우는 보통 콜레라에 걸린 사람의 대변을 통하여 물이나 음식이 오염되기 때문에 적절한 하수처리나 상수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 급속히 퍼질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의 접촉에 의한 직접 감염의 가능성은 낮다.
A. 환자는 격리치료하며, 장내배설물에 대한 철저한 격리가 필요하다. 현재는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후부터 24시간 간격으로 2회 대변배양검사가 음성일 때까지 격리하고 있다. 환자 또는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건은 3% 크레졸로 소독해야 한다. 설사로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즉시 보충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에 주사를 통한 수액보충이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시 사망률은 1% 미만이다. 확진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나 음식물, 식수를 같이 섭취한 공동 폭로자는 마지막 폭로 가능 시점부터 5일간 발병여부를 감시해야 한다. 예방적 화학요법은 2차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에 한해 고려해 볼 수 있다.
A. 현재까지 콜레라 백신은 콜레라에 대한 면역력 형성 정도도 낮고, 지속기간도 짧아서 콜레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은 권고되지 않는다.
A. 현재까지 콜레라 백신은 콜레라에 대한 면역력 형성 정도도 낮고 지속기간도 짧아서 콜레라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은 권고되지 않고 있으며, 경구용 백신은 현재 전국검역소(인천 : 032-740-2700)에 비치되어 있고 주로 위험지역을 방문하여 콜레라균에 노출 위험이 많은 선원들이 이에 해당된다.
A. 콜레라균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 온도는 23∼37℃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에 균의 증식이 쉬워 콜레라 감염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게 된다. 콜레라균은 해수에서 냉장온도에서도 60일간 생존이 가능하고 냉장 상태의 어패류에서도 7∼14일간 생존이 가능하며, -30℃에서도 완전히 죽지 않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겨울철에도 감염이 가능하다. 그러나 병을 일으킬 정도로 균증식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에 발생하는 콜레라의 대부분은 국외에서 유입되어 발생하는 경우이다.
A. 환자가 사용한 물건이나 환자의 대변 또는 구토 물은 소독제로 소독해야 하고, 오염된 물건을 취급한 경우에는 매번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어야 한다.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한다. 감염원으로 의심되는 음식물을 함께 먹은 사람은 5일간 감시하며 분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감염유무를 조사한다.